작가
모두 가명으로 활동해요. 관심을 많이 받은 작가가 먼저 보여요.
불러오는 중이에요.
모두 가명으로 활동해요. 관심을 많이 받은 작가가 먼저 보여요.
불러오는 중이에요.
먹이 번지는 속도에 손을 맡깁니다. 산은 그리는 것이 아니라 남겨지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물이 마르는 동안 생기는 경계를 좋아합니다. 계획하지 않은 자국을 지우지 않아요.
목탄으로 같은 형태를 수백 번 지나갑니다. 선이 쌓이면 무게가 생겨요.
나무를 깎는 시간이 그림을 생각하는 시간입니다. 한 판에서 열다섯 장만 찍어요.
돌과 금속이 가진 원래 모양을 크게 바꾸지 않으려 합니다. 손이 닿은 흔적만 남겨요.
흙이 가마 안에서 스스로 정한 색을 받아들입니다. 같은 유약에서도 같은 그릇은 나오지 않아요.
해 뜨기 전 30분 동안만 찍습니다. 같은 바다를 3년째 기록하고 있어요.
버려진 종이와 천을 모아 화면 위에서 다시 만나게 합니다.
빛이 사라지기 직전의 색을 오래 바라보고, 그 시간을 화면에 겹겹이 쌓습니다.
